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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장

원주의 하루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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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고 여기저기 싹이 나고 자라면서 슬슬 먹거리를 내어주는 계절, 대지가 너그러워지는 4월 중순경이 되면 원주에는 매일 아침 마술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별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다. 밭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제철 채소와 과일들을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날 만든 뜨끈뜨끈한 두부, 금방 구운 고소한 김 등을 만날 수 있는 원주농업인새벽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새벽시장은 원주의 농민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들을 가지고 나와 별도의 유통 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로 운영된다. 판매하는 농산물 하나하나 누가 어디서 기른 건지, 연락처까지 표시되어 있어 믿고 살 수 있는 진짜 ‘로컬푸드’이다. 마트에서 파는 애들처럼 고르고 예쁘게 자라지 않은, 울퉁불퉁 구불구불 제멋대로 자란 개성 넘치는 오이와 호박, 당근, 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새벽 4시에서 9시 사이 하루도 빠짐없이 열리는 새벽시장은 배추가 다 팔릴 즈음인 12월 10일경까지 계속된다.


어느 날 문득 동도 트기 전 눈이 번쩍 뜨였다면, 혹은 여유 있게 시작한 이른 아침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원주교에서 봉평교 사이 원주천 둔치로 나가보자. 특별히 살 게 생각나지 않아도 구경삼아 산책삼아 둘러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천 원, 이천 원, 비닐봉지 몇 개 달랑달랑 들고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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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nfo.

1. 8시 넘으면 파장 분위기. 더 싸게 살 수도 있지만, 찾는 물건이 이미 없을 수도.

2. 배말타운 쪽으로 다리를 건너가면 간단한 먹거리로 이른 아침 허기를 달랠 수 있다.

3. 지갑에 현금을 챙겨갑시다! 만 원 한 장 정도면 섭섭지 않은 장보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4. 카트도 빌려준다. 김장철 배추 쇼핑도 문제없다.

5. 혹시 낮에 이곳에 주차했다면 밤 12시 전에는 빼자. 새벽에 자다 전화 받는 일이 없기를!

6.​ 장을 볼 때는 원주교에서 개봉교 쪽 천변주차장을 이용하자.

 

원주농업인새벽시장 | 원주천 둔치(원주교~봉평교) | 원주시 평원동 54

http://wjdawnmarket.wjgarosu.com/m

매년 4월 중순 – 12월 10일경(04: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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